시니어 몬테소리 자격증을 막 취득했을 때,
가장 먼저 소개해 드렸던 교구가 있습니다.
아직 ‘시니어 몬테소리’라는 말조차 낯설던 시기였고,
저 스스로도 과연 어르신께 몬테소리 교육이 어떻게 닿을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한 발을 내딛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첫 교구는
화려하지 않아도 좋고,
설명이 길지 않아도 좋고,
무엇보다 손이 먼저 반응하는 교구이기를 바랐습니다.
이 교구의 가장 큰 장점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손을 쓰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손으로 집고, 옮기고, 맞추는 단순한 과정 속에서
어르신들은 어느새
집중하고,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건 여기인가?”
“다음은 이걸 해볼까?”
이런 말들이 흘러나옵니다.
시니어 몬테소리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결과보다 과정, 완성보다 참여입니다.
이 교구는 그 철학을 아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교구가 아니라
*‘내가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도구였기 때문입니다.
첫 수업 날,
손의 움직임이 느린 어르신도
집중 시간이 짧다고 걱정되던 어르신도
각자의 속도로 이 교구를 만졌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만으로도
“아, 이 길이 맞구나”
확신이 들었습니다.
시니어 몬테소리는
어르신을 다시 ‘훈련’시키는 교육이 아닙니다.
이미 살아온 시간을 존중하고,
지금의 몸과 마음에 맞게
삶의 감각을 다시 깨우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처음 소개했던 이 교구를 떠올리면
자격증보다 먼저
어르신들의 손과 눈빛이 생각납니다.
시작은 작았지만,
방향은 분명했던 첫 교구.
앞으로도 저는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몬테소리로
어르신의 일상에
따뜻한 자극을 건네고 싶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6djki7MlMlY?si=-D3gsbr6Mus_nd1H
시니어몬테소리 수업의 시작. #어르신몬테소리 #치매예방 #딸이선생닙#어르신소근육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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